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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의 감나무] 서까래만 앙상하게 남은 폐가의 감나무엔 아직도 감이 그대로 달려 있네요 / 토함

토함 2016. 1. 17. 10:58

 

▲폐가의 감나무(2016.01.17)

 

 

 

짧은 기도

 

 

보면,
아이스크림 앞에 놓고
기도 오래 하는 사람 꼭 있어요.
기도는 대화잖아요. 기도 중에 하나님 말씀
안 들리세요? 아들아, 아이스크림 녹는다,
기도 그만 하고 얼른 먹어라.
진짜 웃긴 설교였는데
종일 나를 진지하게 만들었다.


- 윤선민의《웍슬로 다이어리》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