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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 겉으로 보기에 삭막한 겨울 늪은 수많은 생명체의 아늑한 보금자리다 / 토함

토함 2016. 1. 29. 21:46

 

▲늪(2016.01.25)

 

 

 

아직은 '내 아이'다

 

 

부모와 자식이란
철저하게 애증이 들끊는 관계입니다.
자식이 제구실을 못하면 끝내 부모는
가슴에 못이 박인 채 살게 됩니다. 그래서
억지를 부립니다. 못났으면 못났기 때문에,
잘났으면 잘났기 때문에, 아직도 품에 안고
있어야 하고, 아직도 타일러야 하고, 아직도
절대적으로 존경받아야 하고, 아직도...
아직도... 내 '아이'여야 합니다.


- 정진홍의《괜찮으면 웃어주세요》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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