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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황금잔에 가지런하게 펼쳐놓은 듯한 꽃술이 아름답다 / 토함

토함 2016. 3. 5. 16:38

 

 

 

 

 

하늘 아래 딱 한 송이 

 

 

폭풍이 왔다 간 자리에
어여쁜 꽃 한 송이

아련하고
애틋하게 핀 한 송이
폭풍이 뿌리고 간 씨앗이
피워낸 꽃

하늘 아래
딱 한 송이


- 노영민의 시집《하늘 아래 딱 한 송이》에 실린
시〈하늘 아래 딱 한 송이〉중에서 -

 

 

 

▲복수초·설연화·눈색이꽃·얼음새꽃·측금잔화(201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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