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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아침산책을 할 땐 나팔꽃 한 송이도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 토함

토함 2016. 8. 7. 17:19

 

▲나팔꽃(2016.08.07)

 

 

 

빛을 향한 여행



어둠 속에 머물다가
단 한 번 뿐이었다고 하더라도
빛에 노출되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평생 그 빛을 잊지 못하리라. 그런 순간에
그들은 자기 자신이 다른 존재가 됐으므로,
그 기억만으로 그들은 빛을 향한
평생에 걸친 여행을 시작한다.


- 김연수의《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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