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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 길] 디사협(dpak) 경북지부 포항지회 수시모임, 하루 종일 즐겁고 행복한 날이다 / 토함

토함 2017. 11. 24. 09:02


▲산촌의 감나무(2017.11.23)




책들이 말을 걸기 시작했다



언제부터인가
책들이 내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당신은 왜 이토록 책에 매달리는가?"라고.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내가 책을 바라보듯이,
책 역시 나를 응시하고 있는 게 아닌가. 나는 아직
책 읽기보다 더 즐거운 일을 만나지 못했다.
아마 오래도록 책을 읽고 있는 까닭도
책 읽기가 행복하기 때문일 것이다.


- 김무곤의《종이책 읽기를 권함》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