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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덫] 연꽃 봉오리에 거미줄을 친 거미의 마음과 한알의 밀알이라도 정성껏 뿌리는 농부의 심정을 헤아리다 / 토함

토함 2018. 7. 16. 10:07


▲홍연(2018.07.15.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밀알 한 알갱이



나는 늘
기적에 대한 말을 들어 왔다.
하지만 나에게 기적은 일상이다.
흙 속에 씨앗 한 알을 심으면 자라나
식물이나 나무가 된다. 밀알 한 알갱이에는
대지 전체에 양분이 될 모든 에너지가
들어 있다. 그것이 바로 기적이다.


- 장 피에르와 라셀 카르티에의《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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