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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양동에서는 똑바른 길보다 꼬부라진 골목길을 걸어가는게 더 즐겁다 / 토함

토함 2018. 11. 14. 06:31


▲감나무(2018.11.09. 경주 양동마을)




골목



골목이란
장소와 장소 사이의 틈이며,
그곳 역시 하나의 장소입니다. 장소의 속성은
머무름을 전제합니다. 그러나 골목은 흘러가는 길이면서,
또한 머무는 장소입니다. 조금 특이한 곳이죠. 큰길에서
꺾어 들어가면 만나는 그 골목은 집으로 이어지는
그냥 경로가 아닌, 소통이 이루어지고 교류가
이루어지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그곳엔
시간이 담기고 사람 이야기가
담깁니다.


- 임형남, 노은주의《골목 인문학》중에서 -




▲양동마을(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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