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새벽 번개시장 다녀오는 길]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리던 날, 새벽 시장을 보고 귀가하면서 하루를 열다 / 토함

토함 2018. 11. 16. 08:13


▲새벽장 다녀오는 길(2018.11.16)




의미 있는 기억



삶을 가리켜 고해라고 한다.
그렇기에 삶의 쓴맛을 잊게 해주는
달콤한 순간이, 선물처럼 인생에서 한 번쯤은
찾아온다. 누군가는 그 마법과 같은 시간을 반추하며
남은 생의 고해를 견딘다. 누군가는 자신의 삶이
그때의 기억에 갇힐까 봐 두려워하며 고해로
나아간다. 누구에게나 삶에 의미가 되는
기억이 하나쯤은 있다.


- 신창호의《정약용의 고해》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