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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청소 연등] 2019 경주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경주 금장대를 마주하는 형산강 고수부지에서 연등행렬을 지켜보다 / 토함

토함 2019. 5. 9. 16:39


▲애기청소 연등(2019.05.03. 경주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가슴은 안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삶의 여정에서 막힌 길은 하나의 계시이다.
길이 막히는 것은 내면에서 그 길을 진정으로
원하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존재는
그런 식으로 자신을 드러내곤 한다. 삶이 때로 우리의
계획과는 다른 길로 우리를 데려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길이 우리 가슴이 원하는 길이다.
파도는 그냥 치지 않는다.
어떤 파도는 축복이다.
이 방식을 이해할 수 없으나 가슴은 안다.


- 류시화의《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중에서 -




▲애기청소 연등 행렬(2019.05.03. 경주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경주 형산강 애기청소 연등(2019.05.03. 경주 연등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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