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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수많은 연이 있지만, 아침 산책을 하는 이의 시선을 오래도록 잡아두는 연꽃이 따로 있다 / 토함

토함 2019. 7. 31. 15:38


▲연꽃(2019.07.30)



압록강 강가에서



강은 경계가 아닙니다.
강은 단절이 아닙니다.
강은 흐르면서 만나라고 하고,
꽁꽁 얼면 어서 건너가라 합니다.
강은 이편과 저편을 나누지 않고 하나로 흐릅니다.
나는 또 압록강 강가에서 서성거립니다.
언젠가 강 건너편에서 사람들과
함께 놀고 싶습니다.


- 조천현의《압록강 아이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