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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燒紙)] '달빛이고 탈 놀이가자', 경주문화재야행 마지막 날 소원지 태우는 모습을 지켜보다 / 토함

토함 2019. 8. 20. 12:07


▲소원지 태우기(2019.08.17)




천륜(天倫)



어머니에 대해서는
단순하게 말할 수 없어요.
저와 어머니 사이는 늘 지독했죠.
싸움의 연속이었어요. 저는 아마도
어머니를 위해, 또 어머니에 반해 스스로를
만들었던 겁니다. 어머니를 위한다는 것은,
어머니가 저의 우수한 학교 성적을 좋아하셨고
제가 인생에서 훌륭한 무엇인가를 이루기를
정말 바라셨거든요.


- 아니 에르노의《진정한 장소》중에서 -




▲소지 흑백사진(201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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