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3 2

[붉은부리갈매기] 경주 형산강을 찾아온 '붉은부리갈매기'를 담다 / 토함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은 아직 몸의 감각이 생생히 살아 있다는 증거다. 길가에 핀 가을꽃 한 송이에 잠시 눈길이 머무른다. 알알이 달려 있는 열매와 그 나무를 들여다볼 여유도 갖는다. 가을의 들머리에 서본다. 몸속에 숨어 있던 예민한 감각들이 뾰족뾰족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순간순간 숨이 멎었다가 날숨에 실려 나오며 울컥거린다. 바람은 내 곁을 스치며 잘 살아보라고 어깨를 툭툭 치고 간다. - 김삼환의 《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중에서 - [붉은부리갈매기] 볼수록 깜찍한 '붉은부리갈매기'의 먹이활동을 관찰하다 / 토함 (tistory.com) [붉은부리갈매기] 볼수록 깜찍한 '붉은부리갈매기'의 먹이활동을 관찰하다 / 토함 지혜의 눈 나의 오늘은 빵인..

[경주, 첫눈 내린 날] 눈이 귀한 경주에 첫눈이 온 날 아침에 찌르레기 편대가 축하 비행을 하다 / 토함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여행이고 다른 하나는 청춘이다. 이 둘은 진행 중일 때는 그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천천히 미소로 바뀌면서 재미있는 추억이 된다. 고생이 심할수록 이야깃거리는 많아지게 마련이다. - 홍영철의《너는 가슴을 따라 살고 있는가》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