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 22

[지붕 위 산타] 경주 교촌한옥마을로 가다 / 토함

친밀한 사이 친밀한 사이가 되려면 그럴 만한 자격이 있어야 한다. 친밀함이란 멋진 극장에 오페라 공연을 보러 가는 것과 같다. 특별하게 차려입어야 귀한 시간이 더욱 특별해진다. 친밀함을 공유하는 관계는 일반적 기준에서 벗어나 있어야 한다. 상대가 나를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대한다면 어떻게 내가 그 사람과 친밀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 크리스텔 프티콜랭의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 중에서 - 참새(230119)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gOOr1hagzBs?si=baJIMrMw7RWv5_sM

[2023년 특별기획전시, 실감 '월성 해자'] 경주시 놋전2길 24-43 '숭문대'에서 '월성 해자' 특별기획전시 영상을 감상하다 / 토함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1984년부터 월성 해자에 대한 발굴 조사를, 2017년부터는 월성 해자 주변에 대한 고환경 조사 ·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월성 해자와 고환경 조사․연구 성과를 토대로 신라시대 월성 해자의 모습을 영상으로 재현해 최초 공개한다. 영상은 관람객과의 상호 작용(인터랙션)을 통해 영상 속 동식물 일부분이 부각되거나 움직이도록 흥미롭게 구성하였다. * 월성 해자: 월성의 방어 등을 목적으로 북쪽 성벽 바깥 둘레에 구축한 도랑과 연못 형태의 구조물 주요행사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nrich.go.kr)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공식 누리집 입니다. www.nrich.go.kr 2023 특별기획전시 '월성해자'(231229)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

[떼까마귀와 갈까마귀] 떼까마귀 무리 속에서 갈까마귀를 보다 / 토함

흙이 있었소 모진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은 이유가 움켜쥔 뿌리 때문만이 아니란 걸 알아버렸소 흔들리며 넘어가려던 그대의 뿌리를 부둥켜안고 숨도 쉬지 않고 깍지를 풀지 않았던 뜨거운 잇몸 세상에 수많은 나무들이 다시 늠름하게 푸른 아침 고요히 상처 난 뿌리에 입 맞추며 깍지를 푸는 흙이 있었소 - 고창영의 시〈비밀〉(전문)에서 - [갈까마귀] 떼까마귀 무리에 섞여있는 나그네새, 갈까마귀를 담다 / 토함 (tistory.com) [갈까마귀] 떼까마귀 무리에 섞여있는 나그네새, 갈까마귀를 담다 / 토함 이것이 나의 불행이다 행복을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돈, 권력, 명예 등을 내려놓거나 비우라고 말한다. 물질보다는 내재적 가치를 존중한다. 외부보다는 내면을 중시한다. 돈, 권력, 명예를 가 bori-yo.tis..

[큰고니] 경주 형산강 '큰고니' 이미지와 영상을 다시 보다 / 토함

계절성 우울증 날씨는 세상의 살갗이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걸치는 옷과도 같다. 그래서 이상기후의 시대에 사는 우리는 기분을 망칠 위험에 늘 노출되어 있다. 인간의 신경계는 대기의 미묘한 차이를 감지한다. 구름이나 안개의 미세한 밀도 차이가 극적인 기분 변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 1980년대에 새로 등장한 "계절성 우울증"은 미국 정신의학회가 계절성 동반을 특징으로 분류하고 있다. -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 중에서 - 큰고니와 큰기러기(230130)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X56Zsq66Uwg?si=elX4u3G07xNRHgJj [경주 형산강 '큰고니'] 수초 뿌리를 먹이로 하는 큰고니를 경주 형산강에서 만나다 / 토함 (tistory...

[경주 구황동 모전석탑지] '경주 구황동 모전석탑지'는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은 모전석탑이 있었던 터이다 / 토함

[경주 구황동 모전석탑지 인왕상] 분황사 동쪽 구황동 절터에 있던 금강역사상 2구를 경주박물관으로 가져오다 / 2012.01.12. 국립경주박물관 (tistory.com) [경주 구황동 모전석탑지 인왕상] 분황사 동쪽 구황동 절터에 있던 금강역사상 2구를 경주박물관 신라시대의 석등 중에서 가장 클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6미터짜리 석등(石燈)과 이웃한 곳에 금강역사상 2구가 전시되어 있다. 이것은 본래 분황사(芬皇寺) 동쪽 산업도로 건너편 구황동모전석 bori-yo.tistory.com 경주 구황동 모전석탑지(231221)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HWel1TwnfQY?si=fT1cmyIMV3TWvB-1

[흑기러기] 천연기념물 325-2호 '흑기러기', 경북 동해안으로 날아온 겨울 철새 '흑기러기'를 관찰하다 / 토함

헌 책이 주는 선물 헌책방에 새로 들어온 책을 정리할 때 나는 가장 설렌다. 누군가의 손을 거친 책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느슨한 질감, 냄새, 그리고 무엇보다 책 속에서 때때로 발견하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들 때문이다. 새 책은 공장에서 태어나 곧장 서점으로 오는 것이라 아직 아무도 펼쳐보지 않은 상태다. 읽은 사람이 없는 책은 아직 책이 아니다. 책은 누군가가 읽었을 때 비로소 책이 된다. 읽히지 않은 책은 글자가 적힌 종이뭉치일 뿐이다. - 윤성근의 《헌책방 기담 수집가》 중에서 - [천연기념물 325-2호 '흑기러기'] 경북 동해안 '흑기러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해안과 동해안에서 월동하는 겨울 철새다 / 토함 (tistory.com) [천연기념물 325-2호 '흑기러기'] 경북 동해안 '흑기러기'..

[경주 통일전의 가을] 곱게 물든 단풍을 보러 경주 통일전으로 가다 / 토함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 평화로울 땐 불안도 오겠구나. 괴로워도 또 행복이 오겠구나. 이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의 경계가 많이 사라졌다. 세상은, 자연은, 내 마음은, 지금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된다. 생동하는 큰 흐름 안에서 모든 만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면 그저 경건해진다. - 홍시야의 《나무 마음 나무》 중에서 - 경주 통일전의 가을(231103)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_kErJJ196x4?si=mvRv6YkI9jhTYEiR

[천연기념물 325-2호 '흑기러기'] 경북 동해안 '흑기러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해안과 동해안에서 월동하는 겨울 철새다 / 토함

경북 동해안 '흑기러기'(221226)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Zy5Km6tPMU0?si=GhXhB89ifph036ZE 강아지 치료비 내가 어릴 적에는 개를 방 안에서 기른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하는 일이었다. 그러다 내가 중년이 되자 강아지 치료비로 적지 않은 돈을 쓰면서 남들이 알까 봐 쉬쉬하기도 했었다. 헐벗은 이웃에게는 인색하면서 동물인 강아지에게 돈을 쓴다는 게 죄스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개나 고양이가 우리와 형태가 다를 뿐이지 가족의 일원이라는 것을 의심치 않게 되었다. 그들이 아프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으레 병원에 데리고 가 치료를 해주고 있다. - 장성숙의 《나는 현명하게 나이 들고 싶다》 중에서 - 흑기러기 - Daum 백과 흑기러기 유라시아대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