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3557

꽃말을 많이 가진 앵초 / 2011.04.24. 경주

앵초의 꽃말은 소년시대의 희망, 초원의 신사, 비통, 청춘, 행운의 열쇠, 슬픔 등으로 다른 꽃에 비하여 많은 편입니다. 다시 춤추면 돼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 알파치노는 "실수할까봐 걱정돼요"라며 탱고 추기를 두려워하는 여인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한다. "두려워할 필요 없어요. 실수하면 다시 추..

콩배나무의 꽃 / 2011.04.17.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토굴 수행 나는 도자기 굽는 토굴에서 8일간 묵언(默言)수행을 했다. 정확히 2008년 4월15일 밤 10시부터 만 8일 동안 생식을 하며 일체 사람과의 접촉을 하지 않았다. 여러 가지 명상을 하며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를 하나하나 돌이켜 보았다. 반성도 하고 희열도 느끼며 혼자서 바둑을 두듯 나 자신과 대..

세상 구경하러 왔어요 / 2011.04.17. 경주

숲길을 걸으면 시인이 된다 오시프 만델스탐(러시아 시인)도 걸으면서 시를 썼다. 단테도 마찬가지였다. 니체도 하루에 두 번 오랫동안 산책을 했다. "내 상상력의 에너지가 가장 자유롭게 흐를 때 내 근육 활동이 가장 왕성했다. 내 모습은 종종 춤추고 있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나는 눈곱 만큼도 ..

아기를 업고 있는 할미꽃 / 2011.04.24. 경주

아름다운 대화법 말이 짧을수록 분쟁도 적어진다. 항상 신중한 태도로 말하고, 경쟁관계에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조심해서 말하라. 인생을 살다보면 한 마디 더 말할 시간은 있어도, 그 한 마디를 취소할 시간은 쉽게 오지 않는다. 아무리 사소한 말도 가장 중요한 말을 하는 것처럼 하라. - 발타자르 ..

붉은씨서양민들레 / 2011.04.10. 양산시 금륜사

몸, 신비한 영토 몸은 신비한 영토다. 몸의 신비로움은 상당 부분 그 안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서 기인해왔다. 신비한 영토로서의 몸은 끊임없는 호기심과 상상력의 대상이었다. 해부학은 그 욕망이 만들어낸 성과다. 인류가 처음으로 몸 안을 들여다본 시점으로부터 몇 천 년이 지나서야 몸에 대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