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양동마을 14

[경주양동마을] 한 두 방울씩 떨어지는 비를 맞으며 양동마을을 돌아보다 / 토함

▲양동마을 반영(2015.01.29. 경주양동마을) 힘껏 살자 힘껏 살자. 방울방울 핏방울 진하게 살자. 달콤한 삶은 아닐지라도 결코 골치 아픈 삶은 되지 마라. 비록 벽촌의 농부로 살아도 얼마든지 걸쭉한 인생을 살 수 있다. 만만찮은 인생길 겨웁게 살지라도 저들이 비웃는 광대거리는 되지 마..

[양동 은행나무] 고목이 된 은행나무나 노거수는 그 지역의 역사를 대변한다 / 토함

인생 나이테 나무 속에는 해마다 하나의 나이테가 만들어집니다. 우물처럼 샘처럼 둥글게 목걸이를 하나하나 제 속에 걸어 단단하게 아물려 놓습니다. 그렇게 확실하게 세월을 하나하나 잡아둘 수 있다는 건 놀랍습니다. - 김하인의《아침인사》중에서 - ▲양동 은행나무(2014.11.09. 경주 ..

[양동마을] '우리의 것은 좋은 것이여'라는 말이 생각난다 / 2013.08.20. 경주양동마을

젊고 어여쁜 나 꿈속의 나는 젊고 어여쁜 신부다. 그녀는 이기적이고 참을성이 부족하고 천진난만하다. 열정과 꿈을 간직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자신한테 정답이 있고 뭐든 자기 뜻대로 된다고 생각한다. 그녀를 생각하니 웃음이 나온다. 그녀는 지금 어디 있을까? 그녀를 만나면 기분이 ..

[양동마을 정월대보름행사] "우리도 풍물단원이예요" / 2013.02.24. 경주 양동마을 풍물놀이

인생 마라톤 인생은 종종 마라톤에 비유된다. 특히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결승점까지 달려야 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내가 쉬는 동안에도 경쟁자들은 계속 달린다. 내가 넘어지면 다른 사람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그러나 마라톤과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 인생에서는 1등이 딱 한..

유홍초(留紅草)는 둥근잎유홍초와 구별하기 위해 새깃유홍초라고도 부른다 / 2012.09.26. 경주 양동마을

유홍초(留紅草) [Quamoclit pennata Bojer]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메꽃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아메리카 대륙 열대지방이 원산지로, 북아메리카 남부에도 귀화식물로 자라고 있다. 깊게 갈라진 진한 녹색의 잎들 사이에서 주홍색·분홍색 또는 흰색의 별처럼 생긴 꽃이 핀다. 이와 유연관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