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마을 17

[의성 산수유마을길]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은 좋아하는 사람과 분위기가 있는 길을 자주 걷는다 / 토함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좋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좋다. 의견과 생각을 받아들이는 품이 넓어 언제나 푸근하다. 마음이 따뜻하고 강한 사람이 좋다. 많은 걸 받아들여 주지만 정말 안 되는 건 정확하게 거절한다. 타인을 품어줄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상처 ..

[산수유꽃] 의성 산수유마을 출사 때 밧데리가 소진되어 지인의 니콘 D4를 빌려서 담다 / 토함

내가 만든 산책길을 걸으며 내가 직접 일궈온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나는 “참 아름답다. 참 좋다” 라고 중얼거리며 내가 만들었다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수없이 많은 돌멩이들이 땅속에 묻힌 불모의 황무지에서 온갖 꽃들이 화려하게 핀 낙원으로 변모한 정원을 바라보며, “인간은 ..

[산수유마을 저수지] 산수유마을 저수지에 비친 노오란 산수유꽃을 감상하다 / 토함

내가 먼저 다가가서 내 입장에 서서 남을 보는 일은 쉽지만 남의 입장에 서서 나를 보고 남을 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어떤 일을 판단할 때 알맞은 자리는 어쩌면 내가 서 있는 이 자리가 아니라 상대가 서 있는 자리인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내가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건네야지. 이제..

[의성산수유마을] 산수유마을 출사를 너무 서둘다가 예비 베터리가 없어 곤란을 당하다 / 토함

할아버지의 정원 가꾸기와 독서 할아버지는 정원 가꾸기와 독서를 무척 좋아하셨다. 채소와 사과, 갖가지 산딸기들을 힘들여 재배하면서 할아버지는 그 안에서 즐거움을 맛보셨다. 그런가 하면 독서를 통해 또 다른 기쁨을 누리셨다. 할아버지에게 독서는 쉼이며 즐거움이었다. 정원 가..

[산수유마을] 경북 의성 사곡면 산수유마을에서 훈훈한 농촌인심을 만나다 / 2013.11.22. 토함

서리가 내린 영하의 기온, 상당히 춥다. 의성 날씨가 춥다더니 실감이 난다. 할머니 혼자서 산수유 수확을 하시는 밭을 찾았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잠시 몸을 녹인다. 한참동안 옛 이야기를 하는 동안 따뜻한 기운이 전해진다. 어머니의 소리 소리. 실내는 거대한 악기와 같다. 소리를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