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32

[산수유 나들이] 산수유꽃 피는 봄이 손짓을 한다 / 토함

▲산수유마을 계곡(2015.03.26) 은하계 통신 저 세상에서 신호가 왔다 무수한 전파에 섞여 간헐적으로 이어져오는 단속음은 분명 이 세상의 것은 아니었다 그 뜻은 알 수 없으나 까마득히 먼 어느 별에서 보내 온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신호였다 더욱이 이 세상에서 신호를 받고 있을 시각에..

[의성 산수유마을길]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은 좋아하는 사람과 분위기가 있는 길을 자주 걷는다 / 토함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좋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좋다. 의견과 생각을 받아들이는 품이 넓어 언제나 푸근하다. 마음이 따뜻하고 강한 사람이 좋다. 많은 걸 받아들여 주지만 정말 안 되는 건 정확하게 거절한다. 타인을 품어줄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상처 ..

[의성산수유마을] 산수유마을 출사를 너무 서둘다가 예비 베터리가 없어 곤란을 당하다 / 토함

할아버지의 정원 가꾸기와 독서 할아버지는 정원 가꾸기와 독서를 무척 좋아하셨다. 채소와 사과, 갖가지 산딸기들을 힘들여 재배하면서 할아버지는 그 안에서 즐거움을 맛보셨다. 그런가 하면 독서를 통해 또 다른 기쁨을 누리셨다. 할아버지에게 독서는 쉼이며 즐거움이었다. 정원 가..

허물어져 가는 빈집 주변의 산수유나무에도 꽃은 핀다 / 2012.04.05. 군위한밤마을

꽃나무를 생각한다 꽃나무를 생각해보자. 만약 여러분이 물을 주고 빛을 충분히 비춰주고 영양분을 공급하면 잘 자라 꽃을 피울 것이다. 그러나 어둠 속에 방치하거나 벌레들이 잎을 갉아먹게 하거나 말라붙도록 내버려둔다면 시들고 말 것이다. 사람들도 꽃나무와 마찬가지로 물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