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19

[오징어 건조] 요즘 오징어는 몸값이 올라 귀하신 몸, 오징어 피데기가 생각날 땐 사진이라도 보자 / 토함

▲오징어 건조장 일출(2018.11.23) 설사와 변비 설사는 건강한 증거이지만 반대로 변비는 큰 병의 근원이다. 그런데 변비를 병이라고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데에는 놀랄 뿐이다. 여성의 80% 이상이 변비증이라고 하는데 변비만큼 무서운 것은 없다. 인간은 몸속의 독을 배설작용..

[동해의 아침 빛으로 구운 오징어] 아침 빛을 받은 오징어들이 잘 구워진 오징어인 것처럼 착각하다 / 토함

▲동해안 오징어(2017.12.27) '아힘사' 인도에는 '아힘사'라는 고대부터 내려오는 비폭력적인 삶의 모델이 있다. 그것은 비폭력적인 삶의 중심 사상이다. 아힘사는 보통 '비폭력'이라고 정의되지만, 그 뜻은 마하트마 간디의 평화적인 저항부터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삶에 대한 경외심까지 폭..

[오징어덕장의 아침] 오징어 어획량이 줄어도 오징어 건조장의 아침은 밝아온다 / 토함

▲오징어 건조장의 아침(2017.11.23) 삶을 즐기고 신뢰하라 바로 놓아버릴 수 있을 때, 내가 가장 강한 힘을 갖게 된다. 결과에 대한 집착을 전부 내려놓는 과정은 정화와 치유를 가져다준다. 진정한 치유가 일어나려면 그저 삶이라는 흐름을 즐기고 신뢰해야 한다는 것이 내가 깨달은 내용..

[오징어 건조작업] 오징어 건조장에서 오징어 건조작업을 지켜보다 / 토함

사람과 사물의 차이 우리가 자율적으로, 즉 자신에게 부여한 법칙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행동 그 자체가 목적이 된다는 뜻이다. 우리는 저 밖에 주어진 목적의 도구가 되지 않는다.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덕에, 인간의 삶은 특별한 존엄성을 지닌다. 바로 이것이 사람과 사물의 차이이다. - ..

[오징어 건조작업] 지난 겨울 오징어덕장에는 일손부족으로 외국인 인부가 많이 보이더니 지금은 다르다 / 토함

▲오징어덕장(2016.12.03) 피하고 싶은 고통 고통의 가치... 얄궂게도 피하고 싶은 고통이 나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바탕이 된다. 행복만이 우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불행도 우리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재료다. - 소노 아야코의《약간의 거리를 둔다》중에서 -

[오징어덕장의 일상] 오징어 건조작업, 동해안 오징어 건조작업 현장을 다녀오다 / 토함

▲오징어덕장(2016.12.02) 어머니에 대한 기억 이상하리만치 내 어린 시절의 기억은 아주 희미하다. 나는 일곱 살 때 시력을 잃었다. 그것은 다섯 살 때 어머니와 내가 계단에서 떨어진 사고 때문이었는데, 어머니는 결국 회복되지 못하고 2년 뒤에 돌아가셨다. 나는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났..

[오징어덕장] 오징어 어획량이 줄어들어 텅빈 덕장에 모처럼 작업을 개시하다 / 토함

▲오징어 건조작업(2016.12.03)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천주교 기도문 중에 부부를 위한 기도가 있다. 기도문에는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못 살 때나 잘 살 때나 아플 때나 성할 때나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신의를 지키게 하라"는 간절한 청이 담겨 있다. 이 얼마나 숭고한 소망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