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지 18

[비온 뒤의 토함지] 비가 멈추자 골프장은 다시 활기를 찾는다 / 토함

▲토함지(2017.08.25) 한낮의 햇볕과 한 줌의 바람 숙소로 돌아가는 길, 잠깐 들른 어느 카페. 에스프레소 잔을 앞에 두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있었다. 그 사람과 이 작은 테이블에 마주 앉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그러니까 우리의 마음에..

[토함지] 보문 벚꽃놀이 다녀오는 길에 토함지에 들리다 / 토함

▲토함지(2017.04.08) 부탄 사람들의 기도 "부탄 사람들이 매일 드리는 기도가 뭔지 아세요?" "글쎄요. 가족에 대한 걱정? 재물에 대한 기도?" "틀렸어요. 자신의 부귀영화도 아니고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도 아닌 오로지 자연이 그대로 있기를 원하는 기도에요." - 김경희의《마음을 멈추..

[반영이 아쉬운 토함지] 반영을 담으러 간 토함지에 물결이 일다 / 토함

▲토함지(2016.04.14) 엎질러진 물 누구나 뜻하지 않게 인생의 소중한 물을 엎지르게 됩니다. 그럴 때는 이미 엎질러진 물 때문에 울 필요는 없습니다. 왜 이 물이 엎질러졌을까 하고 물을 쳐다보고 우는 일은 나중에 해도 됩니다. 일단 물을 다시 길어오거나 담아오는 일부터 먼저 해야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