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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 2020 경북 세계유산축전, 봉황대 음악광장을 접수한 젊은 댄서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다 / 토함

토함 2020. 8. 27. 13:55

봉황대 음악광장을 접수한 젊은 댄서들(2020.08.16. 경북 세계유산축전)

 

 

역량껏, 충분히, 열심히 살아도...

오롯이
내 잘못만은 아니라는 데에서 오는
위안. 어쩌면 우리는 누구나, 각자의 삶에서,
각자의 역량껏, 이미 충분히, 열심히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 삶이 아무렇게나 돼도 상관없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픈 게 좋은 사람, 힘든 게 좋은
사람이 정말 있긴 할까. 이미 최선을 다해
버티고 있는 서로에게 '노력'이라는 말을
꺼내는 것이 얼마나 가혹하고 무의미한
일인지, 이제는 나도 좀 알 것 같다.


- 강세형의《희한한 위로》중에서 -

 

 

 

경북 세계유산축전(2020.08.16. 경주 봉황대 음악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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