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
우리 인간은
물에 속해 있는 생물이다
흙에 속해 있는 생물이다
철쭉꽃에
투구벌레 애벌레에
호반새의 울음소리에
속해 있는 생물이다
그것을 우리는
언제부터 잊어버린 것일까
- 야마오 산세이의 《나는 숲으로 물러난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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