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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황사 석정(石井)과 대원심 보살 사리탑 / 2009.11.15. 경주 분황사

토함 2010. 2. 3. 22:27

 

 

 

문화재자료  제9호 (경주시)   분황사석정(芬皇寺石井)

 

소재지  경북 경주시 구황동 314-5

 

분황사 사찰내에 마련되어 있는 돌우물이다. 바위틈 사이로 솟아 오르거나 흘러 내리는 물이 잘 고이도록 바위를 움푹하게 판 뒤, 그 위에 다시 돌을 쌓아 시설해 놓은 모습으로, 겉면은 8각을 이루고, 안쪽의 벽은 둥근 원형을 이루고 있다.

‘호국룡변어정’이라고도 불리는 이 우물에는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분황사 우물과 금학산 기슭 동천사의 동지와 청지라는 우물에는 각각 통일신라를 지키는 세 마리의 호국룡이 살고 있었다. 원성왕 11년(795) 중국 당나라 사신이 이 용들을 물고기로 변신시켜 잡아가니, 두 여인이 왕 앞에 나타나 이 사실을 아뢰며 남편을 찾아줄 것을 아뢰었다. 두 여인의 말을 들은 왕은 사람을 시켜 물고기를 다시 빼앗은 후 각각의 우물에 놓아주었다.

통일신라시대에 설치된 우물로, 조선시대에 와서 불교억압정책에 따라 사찰내의 모든 돌부처의 목을 잘라 이 우물에 넣었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남아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돌우물 가운데 가장 크고 우수한 것이며, 현재에도 사용될 만큼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석정(石井)은 바위틈 사이로 솟거나 흐르는 물을 고이게 바위를 옴폭하게 파고, 그 위에 다시 시설(施設)을 해 만든 우물이다. 이 우물은 신라시대(新羅時代) 유물(遺物)로 원형의 벽체(壁體)를 쌓아 올리고, 외부(外部)는 팔각(八角)으로 다듬은 형태(形態)로 불교(佛敎)의 팔정도(八正道)와 원융(圓融)의 의미(意味)를 지니고 있다. 호국룡(護國龍) 변어정(變魚井)이라고 불리는 이 우물에 대한 전설(傳說)은 다음과 같다. 서라벌(徐羅伐) 동북(東北)쪽의 금학산(琴鶴山) 기슭 동천사(東泉寺)에 동지(東池)와 청지(靑池)라는 두 우물과 분황사(芬皇寺)의 이 우물에는 신라를 지키는 호국룡(護國龍)이 살고 있었는데, 원성왕(元聖王) 11년 (795)에 당(唐)나라 사신(使臣)이 이 용들을 세마리의 물고기로 변신(變身)시킨 뒤 잡아서 길을 떠났다. 하루 뒤에 두 여인(女人)이 원성왕 앞에 나타나 사실을 아뢴 뒤 남편(男便)을 찾아 줄 것을 호소하였다. 왕이 사람을 시켜 당나라 사신을 쫓아가 찾아서 각각의 우물에 놓아주고 다시 살게 되었다고 한다. <해설: 문화재청>

 

 

 

 

 

대원심 보살 사리탑(大願心菩薩舍利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