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유형문화재 제192호(경주시) 경주구황동당간지주(慶州九黃洞幢竿支柱)
소재지 경북 경주시 구황동 315-2
당간지주는 사찰 입구에 설치하는 것으로, 절에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면 이곳에 당이라는 깃발을 걸게 되는데, 이 깃발을 꽂는 길다란 장대를 당간이라 하고, 당간을 양 쪽에서 지탱해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분황사의 것으로 보이는 이 당간지주는 양 기둥에 별다른 조각을 두지 않은 간결한 모습이다. 기둥사이에 놓인 당간의 받침돌이 특이하게도 거북모양이다. 기둥 안쪽면의 아래·중간·윗부분에는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구멍을 뚫어 놓았다.
양 기둥 사이에 거북받침돌이 있는 특이한 양식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짐작된다.
당간(幢竿)이란 절의 불교행사를 멀리서도 알 수 있도록 당(幢) 또는 번(幡)이란 깃발을 높이 매다는 나무, 쇠, 돌 등으로 만든 깃대를 이르는 것이며 당간지주는 이 깃대를 지탱하는 두개의 돌기둥을 가리켜 이른다.
분황사 당간지주로 여겨지는 이 당간지주는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당간을 받치는 거북모양의 받침돌이 있는 특이한 양식으로 이 시기 당간지주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해설: 문화재청>
유 적 명 :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 (慶州九黃洞幢竿支柱)
주 소 : 경상북도 경주시 구황동 315-2
지정사항 : 유형문화재 제192호
시 대 : 통일신라시대
종 류 : 불교조각 당간지주
참고사항 :
분황사 남북중심선에서 서쪽으로 36m, 석탑중심에서 남쪽으로 62m 되는 지점에 분황사의 어느 유구로 판단되는 당간지주 1기가 남아 있다. 너비는 아랫부분이 70cm, 윗부분이 50cm이고 두께는 아래가 46cm, 윗부분이 30cm로 끝을 후렸다. 높이는 3.7m로 2매의 지주석은 70cm간격을 두고 남북으로 배치하고 기단은 없어지고 귀부를 조각한 간대만 남아있다. 귀부는 머리를 동쪽으로 향하고 목은 움추린 상태이며 오른쪽 앞발과 왼쪽 뒷발이 깨어져서 없고 등에는 귀갑무늬가 없다. 간대에 귀부를 조각한 것은 흔하지 않은 것으로 귀부의 조각형태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지주석은 별 다른 장식없이 바깥쪽의 양쪽에 모를 접고 바깥면은 땅위 약 1.7cm높이에서 2cm정도 잘룩하게 되어있고 지주 끝은 원호(圓狐)로 되어있다. [참고문헌]문화재관리국, 1977, <<문화유적총람>> 중, 83. ; 경주문화재연구소, 1992, <<연보>> 3, 69-70. ; 동해문화사, 1995, <<경상북 도문화재도록>> 1,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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