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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토함산 석굴암에서 출토된 통일신라 때의 금강역사(석조금강역사상) / 2012.01.21. 국립경주박물관

토함 2012. 3. 6. 00:04

 

▲ 석굴암에서 출토된 통일신라 때의 인왕상(석조금강역사상)

 

      

 

 

 

 

금강역사(金剛力士)는 인왕(仁王) 또는 이왕(二王)으로 불리우며, 보통 입을 벌린 상과 입을 다문 상이 쌍을 이루어 표현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체로 탑 또는 사찰의 문 양쪽을 지키는 수문신장(守門神將)의 역할을 한다. 이 금강역사상 얼굴조각은 일제강점기에 실시된 석굴암 제1차 수리 때 굴 내부에 쌓여 있는 흙 속에서 왼쪽 팔뚝과 왼손과 함께 발견된 것이다. 머리카락은 정수리로 바싹 치켜 올려 상투머리로 묶었고 부릅뜬 두 눈과 치켜 올라간 눈썹, 튀어나온 광대뼈 등은 분노한 금강역사의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수호신으로 사찰이나 불전(佛殿)의 입구와 석탑의 문 등에 그림이나 조각상으로 많이 남아 있는데 얼굴은 분노형이며 상반신은 옷을 걸치지 않은 나형으로 신체의 근육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인왕상 [仁王像]

 

사찰의 문이나 입구를 지키는 1쌍의 천부신장상(天部神將像).

 

금강역사(金剛力士)·이왕(二王)·집금강신(執金剛神)이라고도 한다. 인도의 약사신에서 유래된 것으로 처음에는 갑옷을 입은 신장형(神將形)으로 표현되었지만 차츰 반라(半裸)의 몸에 천의를 두르고 팔을 들어 왕성한 힘을 강조하는 모습으로 변했다. 현존하는 유물 중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의 문 양쪽에 있는 신라시대의 인왕상(634)이 가장 오래되었으나 대표적인 예는 석굴암의 인왕상(751~774)이다.

 

<백과사전 상세보기>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do?docid=b18a1239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