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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남산탑곡마애불상군에 새겨진 그림을 보기 위하여 조리개를 완전히 조였다 / 2012.05.05. 경주 남산

토함 2012. 5. 7. 17:19

 

 

 

 

 

 

 

 

 

 

 

 

 

 

보물 제201호  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慶州 南山 塔谷 磨崖佛像群)

 

소재지  경북 경주시 배반동 산72, 산79

 

이 일대는 통일신라시대에 신인사라는 절이 있었던 곳이다. 남쪽의 큰 바위에는 목조건물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석탑조각들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남쪽면의 불상을 주존으로 하여 남향사찰을 경영했었음을 알 수 있다. 9m나 되는 사각형의 커다란 바위에 여러 불상을 회화적으로 묘사하였다.

 

남쪽 바위면에는 삼존과 독립된 보살상이 배치되어 있고, 동쪽 바위면에도 불상과 보살, 승려, 그리고 비천상(飛天像)을 표현해 놓았다. 불상·보살상 등은 모두 연꽃무늬를 조각한 대좌(臺座)와,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 한 광배(光背)를 갖추었으며 자세와 표정이 각기 다르다. 비천상은 하늘을 날고 승려는 불상과 보살에게 공양하는 자세이지만 모두 마멸이 심해 자세한 조각수법은 알 수 없다. 서쪽 바위면에는 석가가 그 아래에 앉아서 도를 깨쳤다는 나무인 보리수 2그루와 여래상이 있다.

 

하나의 바위면에 불상·비천·보살·승려·탑 등 다양한 모습들을 정성을 다하여 조각하였음은 장인의 머리속에 불교의 세계를 그리려는 뜻이 역력했었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조각양식은 많이 도식화되었으나 화려한 조각을 회화적으로 배치하여 보여주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특이한 것이다. <문화재청>

 

 

 

 ▲ 보물 제201호  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慶州 南山 塔谷 磨崖佛像群)

 

 

탑곡마애불상군에 새겨진 불상을 세밀하게 살펴보기 위하여 사진의 심도를 최대로 깊게 하였다. 풍경으로 보면 원근감이 좀 없겠지만 바위에 조각한 선을 관찰하기엔 좋을 것으로 판단하여 카메라의 조리개를 바짝 조여서 담았다. 

 

 

 

 

 

 

 

 

 

 

 

        

 

 

 

 

 

 

 

 

 

 

 

 

 

 

        

 

 

 

 

▲ 입술 부분을 붉게 표현함

 

 

 

        

 

 

 

 

 

 

 

 

 

 

        

 

 

 

 

 

 

 ▲ 입술 부분을 붉게 표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