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밤새도록 그치지 않고 아침까지 살살내리더니, 꽃을 보고싶어 안달난 일행을 심란하게 만든다. 건천을 지나 당고개을 넘어서니 비가 눈으로 바뀌어 제법 눈이 쌓여있다. 산 위를 처다보니 나무에 눈꽃이 피어 장관을 이룬다. 단렌즈에 줌 기능이 없으니 '눈꽃'도 그림의 떡일 뿐~~
아름다운 눈꽃을 따라 골짜기 깊숙히 들어가니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절에 이른다. 더 이상 들어갈 길이 없다. 줌렌즈는 없지만 풍경을 놓치기 아까워 셔터를 누르고 또 눌렀다.
산 위의 눈꽃송이를 담을 수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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