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독활(獨活)[Aralia continentalis, 멧두릅] / 2009.09.19-10.04. 경주

토함 2010. 1. 4. 19:40

 

 

독활(獨活)[Aralia continentalis, 멧두릅]

 

두릅나무과(―科 Ara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2m 정도로 자라며 줄기 곳곳에 짧은 털이 나 있다. 잎은 3~5장의 잔잎으로 된 겹잎으로 어긋나며, 잔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연한 초록색으로, 암꽃과 수꽃이 따로 한 그루에 피는데, 7~8월에 가지 끝에 산형(傘形)꽃차례로 핀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10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흔히 약으로 쓰기 위해 심기도 하는데, 한방에서 쓰는 독활은 봄과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서 겉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 것으로 편두통 치료에 쓰인다. 이른 봄에 어린순을 따서 날것으로 먹거나 삶아서 나물로 하거나 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뿌리를 캐자마자 바로 햇볕에 말리면 향기가 없어지므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어느 정도 말린 다음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다.

 

땃두릅(Oplopanax elatus)의 뿌리 말린 것을 독활이라고도 하는데, 잎은 단풍나뭇잎처럼 갈라졌으며 줄기에는 침상(針狀)의 가시들이 빽빽하게 나 있어 독활과는 다르다. <다음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