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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릉소나무] 안개낀 날 진사님들을 피해 구도를 잡다보면 평소와 다른 그림을 얻는다 / 토함

토함 2015. 2. 25. 14:54

 

▲삼른솔밭 안개(2015.01.16. 경주 삼릉계곡)

 

 

 

당신의 가슴에 심은 나무

 

 

아무리
사람을 믿지 못해도
그의 가슴에 나무를 심을 수 없다고는
말하지 마라. 사랑이 다 지고 아무 것도
남을 게 없다고 슬프지도 마라. 당신이
사막이 되지 않고 사는 것은
누군가 당신의 가슴에
심은 나무 때문이다.


- 양정훈의《그리움은 모두 북유럽에서 왔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