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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우리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참 좋은 말이다 / 토함

토함 2015. 4. 5. 18:47

 

▲벚꽃(2015.04.05)

 

 

 

언제라도 봄

 

 

우리 산, 우리 들에 피는 꽃
꽃 이름 알아가는 기쁨으로 새날을 시작하자
회리바람꽃, 초롱꽃, 돌꽃, 벌깨덩굴꽃, 큰바늘꽃, 구름체꽃
외우다 보면 웃음으로 꽃물이 드는 정든 모국어
꽃 이름 외우듯이 새봄을 시작하자
꽃 이름 외우듯이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즐거움으로 우리의
첫 만남을 시작하자

우리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 이해인의《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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