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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작가의 가을] 반영 조건을 만들어 주시고 모델까지 해주신 친철한 폰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 토함

토함 2016. 11. 3. 08:54

 

▲폰작가의 가을(2016.11.01. 울산 문수경기장)

 

 

 

'골목길 학교'


 

옛날에는 골목길이 있었다.
거무튀튀한 나무 전봇대를 기준 삼아
술래잡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다방구,
왕거미놀이를 했다. 골목길이 알고 보면 놀이를 통한
사회성과 창의력, 규율과 배려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사회화 교육의 첫 장소였던 것이다. 굳이 집에서
아빠가 야단을 쳐 가며 교육할 필요도 없었다.
동네 어른들이 꾸짖거나 타일러서
바로잡아 주었다.


- 탁경운의《나의 직업은 아빠입니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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