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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태종로 이팝거리] 경주 태종로 이팝나무 가로수엔 하얀색 이팝꽃이 흐드러지게 피다 / 토함

토함 2018. 5. 2. 12:46


▲경주 태종로 이팝거리(2018.05.01)




얼굴의 주름, 지혜의 주름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늙음을 피하려고 한다.
정작 젊을 때는 늙음에 대해 거의
아무런 생각이 없다. 늙음은 항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눈앞에 찾아온 후에야 현실이 된다.
그렇게 불현듯 자신을 찾아온 세월의 흐름에
야속해한다. 뭔가를 부당하게 빼앗긴 듯
억울한 표정을 짓고서 말이다.


- 박홍순의《나이 든 채로 산다는 것》중에서 -





▲경주 태종로 이팝거리(2018.05.02)


▲경주 태종로 이팝꽃(2018.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