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미련] 연꽃잎, 이별은 언제나 아쉽다 / 토함

토함 2018. 8. 3. 08:45


▲연꽃잎(2018.08.02)




천국 귀



그가 나를 진짜 좋아하는지 아닌지
이야기를 나눠보면 금방 알게 됩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열심히 재미있게 들어주는 사람이면
틀림없이 나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런 그가 나에게는
'천국 귀'를 가진 사람입니다. '천국 귀'는 귀를 여는 게
아닙니다.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좋다, 나쁘다,
판단의 틀은 내려놓고 말 없이 마음을 열면
모든 것이 들립니다. 그의 기쁨도
아픔도 들립니다.


- 고도원의《더 사랑하고 싶어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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