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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인단오제] 날씨가 너무 더워, 지나간 자인단오제 모습을 뒤져보다 / 토함

토함 2018. 8. 6. 08:46


▲2017 자인단오제(2017.05.31)




슬픈 신부, 그러나 가장 행복한 순간



육신의 병 때문에 이뤄졌던
결혼식 날, 하염없이 슬픈 신부였지만
그래도 돌아보면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이 남자를 내 남편으로 만든 날이었으니.
예술적 감성과 재능, 인간적 매력을 함께 갖춘
이 우주적 천재를 어디서 만날 수 있겠는가.
그의 광채가 너무 눈부셔 주눅들 때도
있었지만, 나를 예술가로서 더욱
정진하게 하는 자극이 되었다.


- 구보타 시게코의《나의사랑, 백남준》중에서 -




▲2018 자인단오제(2018.06.17)


▲'으앙, 나만 슬퍼'(2018.06.17. 자인단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