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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항해 기원] 대변항에 정박 중인 배를 바라보다 / 토함

토함 2019. 4. 28. 20:35


▲정박 중(2019.04.27. 기장 멸치축제장)




늦게 출발할 수도 있다



다 때가 있다.
열 살에 할 일이 있고,
스무 살에 할 일이 있다.
결혼도 성년기를 맞으면 하는 게 좋다.
그때를 놓치면 짝을 구하기 어렵다.
취직도 그렇다. 나이가 들면 취직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반기지 않는다. 하지만
때를 놓쳤다고 끝은 아니다.
늦게 출발할 수도 있다.


- 최성현의《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중에서 -




▲정박 중(2019.04.27. 대변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