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 73

[연(鳶)] 세찬 바람에 맞서 길다란 꼬리를 흔들며 오르락 내리락하는 연을 지켜보다 / 토함

아이들의 감정 변화 가끔은 나이가 어린 학생들도 강렬한 감정의 변화를 경험하고 고통스러운 기분에 휩싸이곤 합니다. 그럴 때 자신의 감정과 기분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면 엄청난 고통을 겪게 될 거예요. 이때 교사들이 숨을 들이쉬고 내쉼으로써 마음다함의 에너지를 만들어 내 학생들의 고통을 덜어준다면 더없이 아름다운 일이겠지요. - 틱낫한, 캐서린 위어의《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중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20.08.10

[해바라기 꽃밭으로 날아드는 방울새들] 해바라기 씨앗이 엉글기도 전에 방울새들이 꽃밭을 점령하다 / 토함

내가 원하는 삶 삶도 그렇다. 가끔은 내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일들이 있다. 도무지 인정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길을 잃었다고 생각되는 순간도 있다. 분명 내 인생인데 내 운명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는 느낌, 내 운명을 다른 누군가가 움켜쥐고 뒤흔드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의미 없는 일은 절대로 없다는 것을. 존재의 뿌리가 흔들렸던 날들조차 나를 키운 시간이었다는 것을. 내 앞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든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 것이다. - 조송희의《길위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깃든다》중에서 -

[매미, 새로운 시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기 위하여, 매미는 밤새 역사적 꿈을 이루다 / 토함

동사형 꿈 '동사형 꿈'은 어른들이나 외부의 시선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실현해가는 포부이자 가치 실현이다. 동사형 꿈은 빛을 투과하는 프리즘과 같다. 젊은 세대들이 저마다의 포부와 가치를 프리즘처럼 비춰 스스로 형형색색 꿈의 스펙트럼으로 만들어낸다. - 이광호의《아이에게 동사형 꿈을 꾸게 하라》중에서 -

[노랑망태버섯] 경주 남산 노랑망태버섯, 얼금얼금한 노란색 그물망이 눈길을 사로잡은 망태버섯에서 오랜 시간동안 발을 뗄 수가 없었다 / 토함

특이한 아이 다행히 우리 부모님은 나의 특이함을 높이 샀다. 그래서 내가 식료품 창고에서 캔을 쌓아 놓고 몇 시간씩 놀아도 어머니는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지 말고 다른 데 가서 놀라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창의적인 아이라는 증거라며 마음껏 놀 수 있게 창고 문을 닫아 주었다. 내가 장편 시리즈 드라마를 좋아하게 된 것도 다 어머니 덕분이었다. - 숀다 라임스의《1년만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중에서 - blog.daum.net/bori-yo/10759 [노랑망태버섯] 창밖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수년 전에 담았던 경주 남산 노랑망태버섯을 생각 blog.daum.net blog.daum.net/bori-yo/10772 [노랑망태버섯] 올해는 버섯이 귀해서 창고에 들어 있는 노랑망태버섯을 다시 봅니다 / ..

[노랑망태버섯] 창밖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수년 전에 담았던 경주 남산 노랑망태버섯을 생각하다 / 토함

blog.daum.net/bori-yo/10760 [노랑망태버섯] 경주 남산 노랑망태버섯, 얼금얼금한 노란색 그물망이 눈길을 사로잡은 망태버�� 특이한 아이 다행히 우리 부모님은 나의 특이함을 높이 샀다. 그래서 내가 식료품 창고에서 캔을 쌓아 놓고 몇 시간씩 놀아도 어머니는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지 말고 다른 데 가서 놀라고 하지 blog.daum.net

[경주 여행] 더위를 잊은채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를 거니는 여행객의 모습이 여유롭다 / 토함

바이칼 호수의 온도 관리 능력 겨울 바이칼 호수에서 두꺼운 얼음을 뚫고 솟아오르는 물을 엎드려 마셨다. 얼음판 밑의 물은 그리 차갑지 않았다. 영하 10도 정도의 날씨인데, 참 이상하다. 호수가 최고의 신선함을 유지하는 비결은 온도 관리에 있다고 한다. 사시사철 자신의 체온을 영상 4도 정도로 유지하는데, 그 때문에 바깥이 추울수록 얼음이 두꺼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얼음 밑에서 수많은 생명체가 어느 철인지도 모른 채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이겠지, 싶다.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