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14

[곶감 건조] 가족의 먹거리를 만드는 곶감 건조장이 멋지다 / 토함

▲곶감 건조(2017.11.25) 치유의 장소, 성장의 장소 우리를 분노하게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된다. 장소도 마찬가지다. 우리를 힘들게 하고, 고생시키고, 전혀 다른 모험 속으로 몸을 던지게 하는 장소야말로 치유의 장소이..

[추억의 곶감] 옛날에 하던 방식으로 곶감을 말리는 모습을 담아오다 / 토함

미래를 걱정하는 습관 자신도 모르게 반복하는 마음의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미래를 걱정하는 것입니다. 명상수행은 당신을 지금 여기에 있도록 하고 나쁜 습관이 나올 때 그것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호흡에 집중하며 나쁜 습관 에너지를 인식하세요. "아, 내가 또 일어나지..

[곶감 건조] 곶감, 연세가 든 어른들은 누구나 곶감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겠지요 / 토함

나의 길, 새로운 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 윤동주의 시《새로운 길》에서 - ▲곶감 말리기(2017.11.23)

[할매 곶감] "말랑말랑하게 말라노마 손자들이 잘 먹니더", 그 할머니 말씀이 귓전을 울리다 / 토함

▲할매 곶감(2017.11.23) 햇볕의 맛 말린 음식의 맛은 햇볕의 맛이다. 예를 들어 햇볕에 말린 표고버섯은 비타민 D가 생표고버섯의 열 배라고 한다. 무말랭이에는 비타민 B1과 B2, 철분도 듬뿍 들어 있다. 감칠맛이 응축된 말린 음식은 그 자체로 육수를 낸다. 말린 음식이 조림에 더해지는 것..

[감나무] 고향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렸지만, 노인들만 남은 집엔 서리가 내린 지금도 감이 홍시가 되어 까치밥으로 달려있다 / 토함

▲고향의 감나무(2017.11.27) 고향의 감나무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감나무에 가는 눈길이 새삼스럽다. 무언가 정감이 가며 그와 함께 가을이 깊어가는 정취를 실감한다. 감나무가 없는 시골집은 메말라 보인다. 감나무는 고향 냄새를 간직한다. 내 고향 강릉에도 감나무가 많았다. 떫은 감을 ..

[곶감] 산촌의 추녀 끝엔 곶감이 주렁주렁, 감나무에 달린 감은 이제 까치밥으로 쓸 정도로 물러버리다 / 토함

▲산촌의 추녀 끝엔 곶감이 주렁주렁(2017.11.27) '아버지와 불편하면 돌아가라' 구제프의 수도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걸려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와 불편한 관계가 남아 있다면 돌아가라." 구제프는 서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동양의 종교와 신비에 관심을 가지고 동양을 순례한 20세기의 ..

[곶감 건조] 산촌의 곶감 말리는 모습을 지켜보다 / 토함

▲곶감 말리기(2017.11.25) 목이 아프다 목이 아프다. 성대종양이란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 강의하는 사람이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으니 나쁜 생각과 공포감이 밀려온다. 어떻게 하지... 병원에 다녀왔다. 최대한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은 치료법이란다. 참 난감하다. 강의할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