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릉원 35

[대릉원의 봄] 대릉원의 봄은 축 늘어진 능수버들의 연초록 실가지를 타고 내려오다 / 토함

▲대릉원 능수버들(2019.03.19) 아름다운 화음 서로 충돌하는 두 음이 동시에 연주되면서 음악작품을 앞으로 밀고 나아가듯이, 우리의 생각과 아이디어와 가치의 불협화음은 우리로 하여금 생각하고, 재평가하고, 비판하게 만든다. - 유발 하라리의《사피엔스》중에서 - ▲대릉원 능수버들(..

[대릉원 하늘의 구름] 대릉원 벌초꾼이 잠시 쉬러 간 사이 하늘에는 구름의 변화가 다체롭다 / 토함

▲대릉원 하늘의 구름(2017.09.04) 인생을 바꾸는 사건 발레에 푹 빠져 있던 중학교 3학년 때 인생을 바꾸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모나코 왕립 발레학교 교장이었던 마리카 베소브라소바 선생님이 우리 학교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 마리카 선생님은 부모님께 딸의 유학을 권유..

카테고리 없음 2017.09.18

[눈 오는 날] 눈 내리는 날, 연못의 반영을 들여다보다 / 토함

▲눈 오는 날의 연못(2014.02.10. 대릉원) 하루하루가 축제다 인생을 꼭 이해할 필요는 없다. 하루하루를 그저 일어나는 대로 두면 인생은 축제가 될 테니까. 길을 걸어가는 어린아이가 바람이 불 때마다 날아드는 꽃잎들을 받아들이듯.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노진희의《지금은 영시를 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