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17

[작은 텃밭 일지(240729)] 화분으로 구성한 '작은 텃밭' 영상(2024.07.29)입니다 / 토함

나이테   나무는 이별하는 법을 배울 때나이테를 만든다세상의 이별이란 모두 슬퍼어떻게 이별하는 것이 덜 아플지속 깊이 염려할 때나무는 사랑을 배운다이별하지 않으면 안 될 때나무는사랑한 기억의 무늬 한 겹을가슴에 새겨 넣는 것이다- 권효진의 시집 《카덴자의 노래》에 실린시 〈나이테〉 전문 -   화분으로 구성한 '작은 텃밭' 영상(2024.07.29)

[텃밭 돌미나리 심기(240711)] 돌미나리 모종 뿌리 부분을 소독한 후 미리 준비해 둔 용기에 심었습니다 / 토함

락스 몇 방울을 풀어 놓은 물에 돌미나리 모종을 담궈 소독을 한 후 준비해 둔 용기에 심었습니다.      얼굴의 주름, 지혜의 주름   사람들은어떻게 해서든지늙음을 피하려고 한다.정작 젊을 때는 늙음에 대해 거의아무런 생각이 없다. 늙음은 항상 대부분의사람들에게 눈앞에 찾아온 후에야 현실이 된다.그렇게 불현듯 자신을 찾아온 세월의 흐름에야속해한다. 뭔가를 부당하게 빼앗긴 듯억울한 표정을 짓고서 말이다.- 박홍순의《나이 든 채로 산다는 것》중에서 -

[장마 속 텃밭 일지(240709)] 호우 경보까지 내려진 장마, 모두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합시다 / 토함

호우 속 텃밭 영상   60조 개의 몸 세포   몸은 60조 개의세포로 이루어진 공동체다.각각의 세포는 생성과 소멸 과정을반복하며 존재를 이어간다. 한순간도이런 과정을 멈춘 적이 없다. 그러므로나라고 하는 몸은 단 한 번도 같았던적이 없었다. 단지 같다고 착각하고있을 뿐이다.- 박종구의 《철부지의 삶, 개똥철학이 있어 좋다》 중에서 -

[대파의 꿈/텃밭이야기(240617)] 하나씩 배워가며 가꾸는 작은 텃밭이 일상이 되어 간다 / 토함

파를 한 단 구입해서  (심을 장소 부족으로) 밀식하여 심은 후, 요리에 필요한 만큼 솎아내어 뿌리 부분은 잘라서 간격을 늘여 다시 심는 것을 되풀이 하고 있어요.나중에 대파로 성장하겠지요!!!이렇게 키워가며 어느 정도 성장하면, 땅 윘부분을 잘라서 요리하는데 활용할 겁니다.   원줄기만 남기고 순치기를 해야하는데 ...늦게 나마 순치기를 했는데, 열매가 많이 달리고 생육 상태도 아주 좋아지네요 ㅎ하나씩 배워갑니다.     내게 맞는 책   저는 책을 펼칠 때마다습자지에 먹물 스미듯 글자가 온몸에흡수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마음으로 읽고 나면 경험을 하게 됩니다.옅은 지혜가 글자와 글자 사이에서 몸을일으키는 경험을요. 이렇게 글자에게서받는 치유가 큰 이유는 제게 맞는책을 선택해서 읽기 때문입니다..

[텃밭 실파 심기] 싱싱한 대파 맛을 기대하며 대파 모종을 심다 / 토함

대파로 키울 수 있는 파를 1단 샀는데, 심을 장소 협소하네요.음식물 쓰레기를 썩혀 만든 고무통 텃밭에 약간의 소금을 뿌렸습니다. 일단  모종을 촘촘히 심어서 뿌리가 내려 활착하면 한 두 뿌리씩 중간 중간 솎아내고 적당한 간격의 대파로 키울 것만 남기려고 합니다.파는 물빠짐이 좋아야 하는데, 이번 1주일간은 아침 저녁 두 차례 물을 줘야 겠어요.   이제는 매일 아침 하루 먹을 상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조만간 방울토마토 2차 수확으로 몇 알정도 맞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추 뿌리나눔으로 심은 것도 이제는 조금씩 잘라서 식단에 올리기 시작했어요.   자세히 보니 가지 열매에도 진딧물이 붙어 있네요.     '소박한 밥상' 책을 보며   음식은몸의 활력을 만드는 연료이고영혼을 활짝 펼치는 촉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