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봄이 산으로 가다] 연초록의 봄, 봄이 점점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다 / 토함

▲임도의 시작(2020.04.21) ▲봄 숲(2018.04.25) 전환점 위대한 스승은 수많은 시대와 장소에서 탄생했다. 그중에서 특히 경이로운 시기가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 '축의 시대'라 불리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영국의 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에 따르면 축의 시대는 인류 정신사에 거대..

[봄의 향연] 오늘은 4.15 총선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시는 분들께 봄을 배달합니다 / 토함

▲봄(2020.04.15) ▲봄(2020.04.15) 쇠나팔이 울렸다 쇠나팔이 울렸다. 나팔 소리는 꼬리를 높이 쳐들고 떨렸다. 일렬종대의 선두와 후미가 좌우로 갈라지면서 종대는 횡대로 바뀌어갔다. 다만 한줄기, 홑겹의 횡대였다. 횡대의 뒤는 물이었다. 진도 쪽 봉우리에서 봉화는 계속 올랐다. 적들은 ..

[봄맞이] 경주 양동마을에도 봄바람이 불어오다 / 토함

▲양동의 봄(2020.03.05) 때에 맞아야 한다 나는 부자연스러운 모임보다는 소박한 모임을 환영한다. 그러나 소박한 모임도 때에 맞게 이루어지고 때에 맞게 흩어져야 한다. 그래야만 단잠에 이롭다. 나는 마음이 가난한 자들이 무척 마음에 든다. 그들은 잠을 재촉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