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꽃 29

[산수유 나들이] 산수유꽃 피는 봄이 손짓을 한다 / 토함

▲산수유마을 계곡(2015.03.26) 은하계 통신 저 세상에서 신호가 왔다 무수한 전파에 섞여 간헐적으로 이어져오는 단속음은 분명 이 세상의 것은 아니었다 그 뜻은 알 수 없으나 까마득히 먼 어느 별에서 보내 온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신호였다 더욱이 이 세상에서 신호를 받고 있을 시각에..

[산수유꽃] 의성 산수유마을 출사 때 밧데리가 소진되어 지인의 니콘 D4를 빌려서 담다 / 토함

내가 만든 산책길을 걸으며 내가 직접 일궈온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나는 “참 아름답다. 참 좋다” 라고 중얼거리며 내가 만들었다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수없이 많은 돌멩이들이 땅속에 묻힌 불모의 황무지에서 온갖 꽃들이 화려하게 핀 낙원으로 변모한 정원을 바라보며, “인간은 ..

[산수유마을 저수지] 산수유마을 저수지에 비친 노오란 산수유꽃을 감상하다 / 토함

내가 먼저 다가가서 내 입장에 서서 남을 보는 일은 쉽지만 남의 입장에 서서 나를 보고 남을 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어떤 일을 판단할 때 알맞은 자리는 어쩌면 내가 서 있는 이 자리가 아니라 상대가 서 있는 자리인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내가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건네야지. 이제..

허물어져 가는 빈집 주변의 산수유나무에도 꽃은 핀다 / 2012.04.05. 군위한밤마을

꽃나무를 생각한다 꽃나무를 생각해보자. 만약 여러분이 물을 주고 빛을 충분히 비춰주고 영양분을 공급하면 잘 자라 꽃을 피울 것이다. 그러나 어둠 속에 방치하거나 벌레들이 잎을 갉아먹게 하거나 말라붙도록 내버려둔다면 시들고 말 것이다. 사람들도 꽃나무와 마찬가지로 물을 주..

군위한밤마을(대율리)의 산수유꽃이 좋다 / 2012.04.05. 경북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결혼 기념사진 결혼 기념사진, 그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해진다. 지금은 중년이 되어 중후한 몸매가 되었지만, 처녀 때의 내 모습은 너무 말라서, 별명이 코스모스였다. 그런 몸매에 웨딩드레스도 폭이 좁아 곧 쓰러질 것 같다는 인사를 받았다. 그러나 해가 거듭할수록 외모에 많은 ..

산수유꽃이 활짝 피면 다시 찾으마 / 2012.03.13. 경주문화원

왜 물을 엎질렀나 살다보면 누구나 실패할 때가 있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럴 때 절대로 그런 현실에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 엎지른 물 때문에 상처는 크겠지만,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로 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왜 물을 엎질렀는지는 꼼꼼하게 따지고 반성해야 한다. 충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