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25

[해바라기] 아침이슬을 머금은 해바라기꽃이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다 / 토함

▲해바라기(2015.10.07) 오래 슬퍼하지 말아요 수용소에 함께 있던 소설가 트라이안은 모리츠에게 말한다. 어떤 공포도, 슬픔도, 끝이 있고 한계가 있다고. 따라서 오래 슬퍼할 필요가 없다고. 이런 비극은 삶의 테두리 밖의 것, 시간을 넘어선 것이라고. 씻어버릴 수 없는 오물로 더럽혀진 ..

[둘, 둘이, 둘이서] 둘이서 보는 꽃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 토함

▲ 해바라기(2014.07.18. 경주 연꽃단지 옆) 부부, 하나가 되어 흐르는 물 우리 부부는 두 개였다가 이제는 하나가 된 구름입니다. 우리는 햇살에 녹은 두 개의 얼음 덩어리였다가 이제는 하나가 되어 흐르는 물이지요. - 파울로 코엘료의《알레프》중에서 - ▲ 경주 연꽃단지에서(2014.07.18. 경..

[비오는 날의 해바라기] 비가 내리면 해바라기는 어느 방향으로 얼굴을 돌릴까 / 토함

사하라 사막 사하라 사막마라톤 당시 내가 가장 많이 한 말은 "행복하다" 였다. 나는 내 능력에 맞춰 즐기며 꿈을 향해 걸었다. 몸은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쩔쩔맸지만 내 머리, 내 가슴은 사람과 세상과 우주를 향해 활짝 열리는 느낌이었다. 사하라 사막에서 맛본 희열은 영원히 내 가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