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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녹쓸은 기찻길과 장승] 장승에 매달린 노란 리본을 말없이 바라볼 뿐 ...... / 토함

토함 2014. 7. 22. 11:13

 

▲ 해운대 폐철길 옆 장승과 철길의 노랑 리본(2014.07.05. 부산)

 

 

 

 

'명품 사람'



마음이 편해야
입은 옷이 명품이고
시간을 아끼고 잘 지켜야 시계가 명품이고
반가워하는 물건이 나와야 가방이 명품이고
배고픈 사람에게 지폐가 나와야 지갑이 명품이라는데
언제나 너그러움과 따뜻함이 가득한 마음을 가진
명품인 사람들은 어디에 계시는지요.


- 한희숙의 시집《길을 묻는 그대에게》에 실린 시〈넋두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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