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탑승객의 하선 대기(2015.04.27)
엄마의 등, 엄마의 파마머리, 엄마의 주름
나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지만
때를 밀어주는 엄마의 등은 변함이 없다.
나는 머리 모양을 매일 바꾸지만
그 독한 냄새의 파마머리는 변함이 없다.
나는 짜증이나 낼 때야 주름이 보이지만
엄마의 이마에는 매일 하나씩
주름이 늘어난다.
- 정지아의《사월의 편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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