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잉어(2016.11.17. 경주 동궁과 월지)
바다의 빛깔
언젠가 바다를 그리기 위해
바다를 오랫동안 바라본 적이 있다.
한 시간이 지났을까, 푸른색 한 가지
빛으로만 알고 있던 바다는 하늘빛에 따라
갖가지 빛깔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렇듯
자연의 아주 작은 일부분도 그러할진대
삼라만상을 품고 있는 사람의 마음은
오죽하랴. 그렇기에 한 사람을
안다는 것은 오랜 시간
인내를 요구한다.
- 류해욱의《사랑이 없으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라네》중에서 -
바다를 오랫동안 바라본 적이 있다.
한 시간이 지났을까, 푸른색 한 가지
빛으로만 알고 있던 바다는 하늘빛에 따라
갖가지 빛깔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렇듯
자연의 아주 작은 일부분도 그러할진대
삼라만상을 품고 있는 사람의 마음은
오죽하랴. 그렇기에 한 사람을
안다는 것은 오랜 시간
인내를 요구한다.
- 류해욱의《사랑이 없으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라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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