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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도(氷圖)] 살얼음이 그려준 선물, 자연은 보는 이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 토함

토함 2017. 2. 26. 11:22

 

▲살얼음이 만들어준 그림(2017.02.24. 경주)

 

 

 

자연의 친절한 속임수


 

노화는
피곤해 보이는 것과 좀 비슷하지만,
잠을 아무리 자도 회복되지 않는다.
해가 갈수록 조금씩 더할 것이다.
올해의 이른바 못 나온 사진이
내년에는 잘 나온 사진이 된다.
자연의 친절한 속임수는
모든 일을 천천히 진행시켜
우리를 상대적으로 덜 놀라게 하는 것이다.


- 알랭 드 보통의《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중에서 -

 

 

 

▲미끄럼주의 구간(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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