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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발자국, '누가 지나갔을까!' / 토함

토함 2017. 2. 26. 11:42

 

 

 

 

오오, 우리 아버지!


 

오오, 아버지...!
나는 울었다. 당신이 느꼈던
혼란 속에는 아무것도 부끄러울 게 없습니다.
당신의 아버지 앞에서 당신이 아무것도 부끄러울 게
없었듯이. 미국에서 보낸 내 삶을 돌아보았다.
흑인으로서의 삶, 백인으로서의 삶, 소년 시절의
자포자기적인 절망, 시카고에서 목격했던
분노와 희망... 내가 느낀 고통은
아버지가 느꼈던 고통이었다.


- 버락 오바마의《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