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강새이] 멋진 계단길에서 담은 강아지를 흑백으로 전환하다 / 토함

토함 2017. 10. 7. 18:40


▲강아지 흑백사진(2017.09.14)




천천히 글 쓰고, 천천히 커피 마시고...



나는 요즈음 천천히 글을 쓰고 싶다.
천천히 그리고 또박또박, 마치 옛날의 스님들이
경판을 새길 때 한 자의 글을 새기고 절을 삼배 올리고,
한 권의 경전을 새기고 목욕재계하였던 것처럼...
글뿐 아니라 삶 자체도 그렇게 변화해서 살고 싶다.
천천히 커피를 마시고, 천천히 차를 몰고,
천천히 책을 읽고, 천천히 밥을 먹고,
천천히 잠을 자고, 그러나 그
천천함이 지나치지 않게.


- 최인호의《산중일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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