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자귀풀 / 2010.08.04. 경주 인왕동

토함 2010. 8. 4. 21:46

 

 

 

 

자귀풀 [Aeschynomene indica]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한해살이풀.

 

키는 80㎝ 미만으로 습지에서 자라며, 털이 있다. 20~30쌍의 잔잎이 깃털 모양으로 달리는데 길이가 10~15㎜인 잔잎은 선상(線狀)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다. 꽃대는 7월경에 잎겨드랑이에서 길게 나와 2~3개의 꽃이 핀다. 길이가 1㎝ 정도인 나비 모양의 노란색 꽃은 맨 위쪽에 있는 1장의 꽃잎이 수직으로 선다. 길이가 3~5㎝인 꼬투리는 털이 없고, 납작한 선형이며, 6~8개의 마디에 씨가 들어 있다. 같은 과의 차풀(Cassia mimosoides var. nomame)과 외형이 아주 비슷하고 사는 곳도 비슷하지만, 차풀은 잔잎의 끝이 뾰족하며, 꽃대가 잎겨드랑이에 붙은 것같이 짧고 꽃은 나비 모양이 아닌 5장의 꽃잎이 원으로 배열되는 형태이며, 열매에도 털이 있어 자귀풀과 구분할 수 있다. 논이나 밭의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 잘 자라는 잡초이다. 식물전체를 어릴 때 식용하기도 하며 말렸다가 차(茶)로 사용하기도 한다. 합맹(合萌)·수고맥(水固麥)·경통초(梗通草)·전비각(田鼻角)·거몰자라고도 한다. <다음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