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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 출연자가 공연에 몰입하는 순간은 관람객에게 무한한 감동을 선사한다 / 토함

토함 2018. 7. 9. 12:45


▲열연(2018.06.17. 경산시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자인단오제')




버스 운전사의 글 쓰는 재미



하루 열여덟 시간씩
버스를 몰다 보면 내 안에 다양한 나를
마주하게 된다. 천당과 지옥을 수시로 넘나든다.
세상에서 제일 착한 기사였다가 한순간에 세상에서
가장 비열한 기사가 된다. 때로 책 보며 오래도록 나를
관찰해왔던 습관 때문인지 시내버스 운전 2년이 넘어가자
글이 절로 써졌다. 버스운전 중에 문득문득 글이 올라왔다.
이젠 글 쓰는 재미에 버스기사라는 직업을
대통령하고도 안 바꾸고 싶다.


- 허혁의《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중에서 -





▲자인단오제(2018.06.17. 경산시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자인단오제(2018.06.17. 경산시 삼성현 역사문화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