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로 달려가는 고속버스(2018.12.05)
꽃씨 심는 사람 한 명만 있어도
어린 시절
우리집에 작은 꽃밭이 있었다.
봉숭아, 채송화, 달리아 꽃씨를 뿌렸다.
꽃씨를 뿌리고 나서 물도 주고 이슬이 내리고
비가 오면 새싹이 피어난다. 그리고 예쁜 꽃을 피운다.
그러나 지금은 고향을 가도 꽃밭이 다 없어졌다. 꽃밭이
사라지면서 사람들의 마음도 삭막해지고 메말라갔다.
더구나 도시인들에게 무슨 꽃밭이 있겠는가.
현대인들의 마음은 더 메말라간다.
- 소강석의《꽃씨 심는 남자》중에서 -
우리집에 작은 꽃밭이 있었다.
봉숭아, 채송화, 달리아 꽃씨를 뿌렸다.
꽃씨를 뿌리고 나서 물도 주고 이슬이 내리고
비가 오면 새싹이 피어난다. 그리고 예쁜 꽃을 피운다.
그러나 지금은 고향을 가도 꽃밭이 다 없어졌다. 꽃밭이
사라지면서 사람들의 마음도 삭막해지고 메말라갔다.
더구나 도시인들에게 무슨 꽃밭이 있겠는가.
현대인들의 마음은 더 메말라간다.
- 소강석의《꽃씨 심는 남자》중에서 -
▲겨우 잡은 가을의 꼬리(2018.12.05)
▲겨우 잡은 가을의 꼬리(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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